제목 | 칭따오, 스텔라, 청하, 담솔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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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| 변종원(웅파) | 작성시각 | 2017/08/15 01:11:33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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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에 혼자 마신 술입니다. 칭따오, 스텔라 500짜리 마시고 나니 술이 술을 부르네요. 두달 가까이 냉장고에 있던 청하 병나발 불고 나니 더 술이 그립고... 친구들과 마시려고 사놨던 담솔(40도, 국산 전통주)을 가져옵니다. 컴퓨터방에 냉장고가 있어서 냉장고 뒤져서 안주 챙기고 독한 술 한두모금 마시다보니 정신은 더 첨예해지고 옛날 일이 막 생각 나네요. ㅎㅎ sns에 안하던 욕글들 몇개 풀어놓고 진정이 안되서 포럼에 글 씁니다. 참 IT 개발자로 살기 힘드네요. 술자리에서 후배들에게 난 계속 이 길 갈꺼야 나이 많은 사람도 이렇게 갈 수 있다는 것을 남겨서 후배들도 포기하지 않고 개발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할거야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항상 사람이 사람을 슬프게 하네요. 뭐 그래도 제 갈 길은 계속 갈 겁니다. 저에겐 뭔가 전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네요. 끊임 없이 움직여서 제가 여태 살아남아있는거라서.. 이번 경고도 무시 못할 것 같네요. ^___^
누구보다 재택근무 자신 있는데 재택은 안들어오네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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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종원(웅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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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08/15 19:40:57 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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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 지움. ㅎ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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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대승(불의회상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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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08/17 09:08:14 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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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고래 되는거 아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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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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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08/17 09:51:17 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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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래도 개발자로써 lifetime 을 길게 가지려면 0순위가 자기 관리 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것 같습니다. 술/담배/여자/도박/씀씀이헤픈 취미 등 멀리하시고.... 세상의 사는 재미는 없을것 같긴 한데 -_- 하여간... 이런 원칙을 지키고 사니 돈도 많이 모이고 뇌도 맑아 지는것 같습니다. (특히 사람에게 미련을 가지기 시작하면 고뇌에서 벗어 날수가 없다는....) 어짜피 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조직 생활 하면서 얻은 노하우라고 해야 할까요..? '내 것이 아닌것은 의미없다!!' 더군요 ㅎㅎㅎㅎ 조직생활에서 그냥 남들 위에서 서려고 또는 사장한테 잘 보이려고 남들 험담하고 자신을 과대포장 하며 온갖 추접한 짓거리 하는 애들 보면 참 귀엽습니다. 내것 아니면 다 의미 없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눈앞의 작은 욕심에만 꼳혀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. ㅎㅎㅎㅎ CI 포럼이 처음 만들어 졌을때 웅파님 2번 보고 그 뒤로는 더이상 참여를 못하게 되었지만 화이팅 하세요. 웅파님 연세는 아무리 공부해도 그나이가 되지 않으면 습득이 안되는 인생의 지혜가 있지 않겠습니까? ^^ |
변종원(웅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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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/08/17 10:41:35 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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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, 사람에 대한 미련은 놓은지 좀 됐는데 술 한잔 마시고 급 생각이 났네요. 사람에 의한 배신의 상처가 제일 오래 가는 법이지요. ㅋ |